보육원 떠난 자립준비청년들의 어려움 “기댈 어른 하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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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n 12, 2024

보육원 등 시설에서 자라 만 18세에서 23세까지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

5년 동안 집을 구하고 학업을 마치고 직업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자립준비청년들은 말합니다.

[ 신선 | 아름다운 재단 열여덟 활동가 ]
"대학졸업한 친구들은 이제 진짜 자립을 해야 하는데

모든 지원이 끝이니까 막막하다.

내실 있는 관리가 필요한데 5년이 끝났다고

모든 연락이 끊기게 됨으로써 사각지대에 몰린다."

이 과정에서 적응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5년간 자립준비청년 2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보호종료예정이거나 종료된 청년의 경우,

절반 정도가 경제적 어려움 혹은 가족 간의 갈등 문제로

비극적인 생각을 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도내 자립준비청년인 만 18세에서 25세 미만은

지난해 기준 1천 600명에 가깝습니다.

이와 관련한 토론회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은

사회적 가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플 때, 먹을 것이 없을 때 등 혼자 지내다

문제가 발생한 후 대처하는 것보다 사회적 부모나 공동부모 등으로

안전망을 갖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 윤도현 | SOL 대표 ]
"공동부모역할이란 지방정부 및 육아 기관 등이

돌봄과 보호를 받는 보호대상 아동 및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집단적인 책임감을 갖고 있는... "

경기연구원은 사회적 부모 등 새로운 가족 형태는

은둔청년과 1인가구 시대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 오재호 | 경기연구원 박사 ]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는 많은 문제는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이 닥쳤을 때 내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것이냐.

혈연이나 혼인관계로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생계를 유지하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제도 개선과 조례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주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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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보육원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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