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널목 자동차 충돌 실험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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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Sep 28, 2023

열차와 자동차 충돌 실험
KBS 뉴스 1995.09.20 (21:00)

류근찬 앵커 :
경보기와 차단기 같은 안전장비가 잘돼있는 철도건널목에서도 이따금씩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두 다 사고 안전 불감증 때문입니다. 철도청이 오늘 모의실험을 통해서 이 건널목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

김영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덕 기자 :
끔찍한 장면이지만 다행히 모의충돌 실험 현장입니다. 그러나 실제사고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굽은 철길에서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건널목을 통과하던 자동차 그러나 철길 위는 저속운행 때문에 엔진이 꺼지기 쉽고 정지된 차를 발견한 열차는 제동을 걸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열차는 충돌 후에도 무려 170m나 진행된 후에 멈춰 섰습니다. 일단 사고가 나면 참사를 면키 어려운 것이 철도건널목 사고입니다. 그러나 제한된 구간에 경보기와 차단기 등 비교적 안전장비를 잘 갖춘 철도건널목에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사소한 안전 불감증 때문입니다.

김한태 (철도청 안전관리 과장) :
운전자들이 열차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도 속도가 느리게 보이는 건 착시현상에 의해서 자기가 충분히 먼저 건너갈 것이라고 판단하고 건너가다가 사고를 내는 예가 많습니다.

김영덕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철도에서만 92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382명의 고귀한 생명이 꺼졌으며 343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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