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일장기 말소사건/손기정 선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고개 숙여 눈물 흘린 우승자/ 월계수로 가슴의 일장기를 가린 손기정 선수/동메달 남승룡 선수가 부러워 한 건 월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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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n 14, 2024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사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한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당시 손기정 선수는 일제강점기 아래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야 했으며, 시상식에서 그의 가슴에 있는 일장기를 가리고 고개를 숙여 울었다. 이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깊은 상처와 분노를 안겨주었다.

이 사건은 손기정 선수의 승리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식민지 조선의 민족적 자존심과 연결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의 언론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사건이 바로 "일장기 말소사건"이다.

사건의 배경과 전개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는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사를 준비했다. 동아일보의 이길용 체육부장은 손기정 선수의 사진을 신문에 게재하면서 그의 유니폼에 그려진 일장기를 지웠다. 이는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었고, 한국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이 사건은 즉시 일본 당국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일제는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에 대해 정간(停刊) 처분을 내리고, 관련자들을 체포하여 고문했다. 이길용 체육부장을 비롯한 기자들은 심한 고문을 당한 후 강제 해직되었으며, 동아일보는 오랫동안 발행 중지 상태에 놓였다.

영향과 의의
일장기 말소사건은 단순한 언론 검열 사건을 넘어, 일제강점기 아래에서도 한국인들이 민족적 자긍심을 잃지 않고 저항 정신을 이어갔음을 보여준다. 이 사건을 통해 동아일보는 단순한 언론사 이상의 역할을 했으며, 민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했던 노력은 후세에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이 사건은 한국의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장을 열었다. 당시 언론인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은 이후 독립운동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광복 후에도 이들의 노력은 잊히지 않았다. 이길용 체육부장은 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고, 동아일보의 송진우 사장과 조선중앙일보의 여운형 사장은 각각 건국훈장 독립장과 대통령장을 받았다.

결론
일장기 말소사건은 일제강점기 한국 언론의 저항 정신을 대표하는 사건이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승리가 아닌,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행동으로서, 한국인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주었다. 또한, 이 사건은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후세에도 그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일보와 조선중앙일보의 일장기 말소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잊혀지지 않을 중요한 사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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