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집 근처로 이사했더니 죽음만을 기다리게된 할머니 | 오디오북 | 사연 | 라디오 | 노후 | 부모자식 | 인생이야기 |
인생은 그저 소풍 인생은 그저 소풍
112K subscribers
227,548 views
0

 Published On Jun 12, 2024

“집에 없어요? 문 좀 열어봐요!”
초인종도 누르고, 소리를 치며 문을 두드려대는 통에 할머니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갔습니다.

“누구세요…”
힘없이 문을 열자 집주인이 문을 확 열어 젖혔습니다.
“아, 계셨으면 빨리 빨리 문을 열어야지. 한참 두드렸잖아요.”
괴팍한 목소리로 할머니를 타박하는 주인이 이어말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월세가 안들어왔는데. 노인 혼자 사니까 혹시 무슨일 있나 해서 와봤어요.”
“아…월세요.”
“저기 맞은편에 삼호원룸 알죠? 거기가 작년에 노인 세입자를 한번 받았는데, 죽은지 한참 지나서 발견했다고. 그런데 할머니는 이근처에 아들이 산다니까 내가 방 내준거 알죠? 여기서 죽으면 안돼요. 괜히 소문나면 살던 세입자 다나가요. 그래서 저기 삼호원룸이 쫄닥 망했잖아. 뭔말인지 알죠?”

show more

Share/Em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