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배민' 기사들 "배달료 인상 없으면 파업"...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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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Apr 19, 2023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배달업계 1위, '배달의 민족' 노동자들이 기본 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다음 달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흑자전환에 성공해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때,배달 노동자들은 왜 거리에 나서겠단 걸까요? 배달 플랫폼 노동조합홍창의 위원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뉴스라이더에 진짜 라이더가 나오셨습니다.

[홍창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시청자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이 배달플랫폼 노조라는 게 좀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분들로 구성된 거고 그리고 배달의 민족과는 어떤 구조로 계약을 맺고 일을 하시는 건지 설명을 해 주시죠. [홍창의] 저희는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배달 하시는 배달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저희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배달의 민족과는 위탁계약 형태로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른 배달수수료를 임금으로 받고 있는 것이고요. 배민 같은 경우 자영업자한테 중개수수료로 6.8% 그리고 배달료로 6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배달의 민족과 계약을 맺고 배달 업무를 하시는 건데 배달원이라고 해서 그러니까 한 집에만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전담하시는 건가요?

[홍창의]
그렇죠. 단건 배달 서비스라고 해서 배민원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배달료는 어떻게 받으시는 거예요? 어떤 방식으로 받으세요?

[홍창의]
현재는 기본배달료가 3000원이고요. 그리고 이게 675m까지, 실거리로. 그다음 1.9km까지 3500원을 받고요. 그 이후는 100m당 80원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일단 한 건 배달을 할 때 기본적으로 3000원을 받고 여기에 거리에 따라서 할증이 붙는다. 그리고 또 날씨가 안 좋을 때 추가되는 부분도 있잖아요.

[홍창의]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예를 들면 라이더들이 날씨가 안 좋으면 위험하니까 안 나오고 싶으시잖아요. 그러다 보니 기상할증을 더 붙여서 라이더들이 더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조입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기자회견을 여셨습니다. 여기의 핵심적인 내용을 보니까 기본배달료 말씀하셨던 게 3000원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거를 1000원을 올려서 4000원으로 책정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뭡니까?

[홍창의]
지금 경제도 어려워져서 고객분들이 많이 부담스러우실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그리고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도 오르고 있고 그런데 기본배달료 3000원이 9년째 똑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입장에서는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고요. 많은 분들이 라이더들이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그런 생각들을 하고 계시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고요. 저희 조합원 중에 일주일에 200만 원 버신 분이 있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실제 이분이 일주일에 100시간을 일하셨어요. 그러면 하루도 안 쉬고 14시간을 일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받는 저희의 배달임금과 고객들이 생각하는 것은 간극이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이 3000원이라는 기본료가 이게 9년째 3000원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물가도 많이 올랐고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1000원을 올려달라. 이런 요구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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