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조차 손으로 받아 먹어야하는 최하층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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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Sep 25, 2024

※ 이 영상은 2016년 1월 26일에 방송된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아버지의 북>의 일부입니다.

네팔 서부, 해발 2000m가 넘는 히말라야 자락에 자리한
아왈칭 마을에는 35가구의 더마이가 모여 산다
라레씨는 14살, 재봉틀을 짊어 지고 아버지를 따라 나선 그날부터
철 따라 재봉사가 되고 악사가 되어
아무것도 없던 땅에 집을 짓고 식구를 꾸렸다
장성한 두 아들과 세 딸, 그리고 손주들까지
식구가 여럿이라 밥을 많이 지어도
밥이 남을 일 없는 것이 그의 행복이다
선택의 기회조차 없이 계급을 받아들이고 살아온 것처럼
자식들에게도 고된 숙명을 대물려줘야 할 것 같았지만
히말라야 산 너머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산을 벗어나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그것은 ‘배움’이었다
라레씨는 글도 숫자도 읽지 못하는 자신이
한번도 꿈꾸지 못한 미래를 자식들에게 주기로 결심했다


✔ 프로그램명 :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아버지의 북
✔ 방송 일자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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