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발한 다솔사역을 지나는 야간열차-2016년04월18일
류기윤 류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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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Dec 8, 2023

2016년 봄 다시는 볼 수 없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작은 불씨가 점점 크기를 키우더니 갑지가 세상을 삼킬 듯 거대한 불이 되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치 인생의 한 장명을 압축해 풀어 놓은 듯한 영상이 되었습니다.

철길이 사라지고 다시는 이곳을 찾을 명분을 찾지 못했는데 다만 벚나무는 안부가 궁금해 언젠가 찾아가 그때의 감동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고맙다고...

그래도 이 벚나무가 저보다는 훨씬 오래 살 터이니 그때는 벚나무가 저에게 안부를 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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