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도 보고 눈을 의심했다. 20년 전 꿈에 나온 맹지를 구입한 부부가 1년 동안 지은 집🏡 오직 황토+마사토로만 완성한 노출 흙집 │
EBS 컬렉션 - 라이프스타일 EBS 컬렉션 - 라이프스타일
990K subscribers
91,815 views
0

 Published On May 26, 2024

❚ 건축탐구 집🏡 | 명당에 지은 꿈의 집
❚ 2024년 3월 26일(화) | EBS1 방송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두 번째 집의 이야기는, 아내 미숙 씨의 꿈에 나타난 스님에 의해 점지된 땅에서 시작된다. 20년 전, 아내 꿈에 나온 스님이 점지해 준 땅이라고 굳게 믿어 지금의 땅을 구매했다. 땅을 구매할 당시에는 맹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풍광을 보고는 바로 이곳이 명당이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지명이 난 지관부터 스님까지 다수가 이곳을 방문해 “생기 있는 터”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입로 개설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소유주 변경으로 인해 맹지에 집을 지을 뻔한 위기가 있었다. 그래도 20년 전부터 농막을 설치하고 마을 생활을 했던 건축주 부부의 사연을 아는 이웃이 선뜻 자신의 땅을 팔아주며 개울 건너 다리와 경사진 진입로를 만들 수 있었다.

집 짓기 전부터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진짜는 흙집 짓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내 집은 꼭 흙집으로 짓겠노라 생각한 남편 인환 씨를 도와 아내 미숙 씨도 흙집 짓기에 동참했다. 다른 사람들이 3~4개월 만에 집을 지을 때, 이들 부부는 1년이 넘도록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는 흙을 직접 다져서 지은 공법 때문이었다. 30cm를 다지면 7cm만 쌓이는 이 공법으로 인해, 인환 씨는 공사 중에 체중이 14kg이나 줄어들 정도로 고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 덕분에 급기야 흙벽에서 새싹이 돋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집이 탄생했다.

#건축탐구집 #노출흙집 #친환경집
#땅구입 #인테리어

show more

Share/Em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