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HAEPAARY | 반너머 Beyond a Life of &$!#% [official MV]
Flipped Coin Music Flipped Coin Music
362 subscribers
315 views
25

 Published On Mar 15, 2021

삶과 죽음,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노래하는 해파리의 두 번째 싱글.

‘철변두-송신'은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는 순간의 이야기다. 삶 너머의 곳에서 빛나는 춤을 추는 전사에 대해 노래했던 첫 싱글 ‘소무-독경'에서 이어져 해파리 세계관을 완성시킨다.
종묘제례에서 조상신을 떠나 보내는 절차를 위한 음악인 ‘철변두’와 ‘송신’을 모티브 삼아 환각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철변두-송신', 남창가곡에 여성의 목소리를 이식한 ‘반너머' 두 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미니멀한 사운드를 통해 해파리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해파리는 혜원(프로듀서/인스트루먼트)과 민희(보컬)로 이루어진 얼트 일렉트로닉 (ALT Electronic)듀오다. 제사 음악이었던 종묘제례악과 풍류 음악이었던 전통 가곡 중 남창가곡의 선율과 가사를 재해석하여 엠비언트와 테크노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 스케이프 속에 배치한 노래들을 주로 선보인다. 형식과 규율로 박제된 유교 음악에 레이브와 트랜스의 청각적 어법을 결합한 해파리의 트랙들은 정제된 가무악에 숨겨져있던 팝의 면모를 끌어내며 시류를 상실한 리스너의 소심한 클럽파티를 상상케 한다.
HAEPAARY is an alt-electronic duo, consisting of HYEWON (producer/instrumentalist) and MINHEE (vocalist). With ambient music and techno sounds, they have reinterpreted the melodies and lyrics of Jongmyojereak, the royal shrine music of the Joseon dynasty, and Namchang Gagok, a Korean traditional vocal genre that has always been performed exclusively by men. HAEPAARY's tracks demonstrate Hyewon and Minhee's brilliant disentanglement of formality and disciplines of Confucian music with their rearticulation of rave and trance. HAEPAARY's soundscape of refinement will invite intimate strangers to its secluded party.


[Credit]
영상 컨셉·편집 | 윤재원
사진 | 임효진
촬영감독 | 정다운
그래픽아트 | 노상호, 오가영
아트스태프 | 남선우, 김다나
촬영스태프 | 김기훈
그래픽디자인 | 김희지

음악 | HAEPAARY
믹싱·마스터링 | TE RIM
녹음 | Studio Log, 홈레코딩

기획·제작 | HAEPAARY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 이수정, 주예은
유통·발매 | FlippedCoinMusic
제작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지원사업)


[Lyrics]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거라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끝없이 죽임을 당하는 꿈을 꿨지
끝없는 바위산을 오르는 꿈도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거라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반 너머 삶을 견뎠으니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거라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거라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이젠 아무 것도 참고 싶지 않다고
이젠 아무 것도 당하고 싶지 않다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거라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다시 살지는 못하여도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거라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끝없이 죽임을 당하는 꿈을 꿨지
끝없는 바위산을 오르는 꿈도
이젠 아무 것도 참고 싶지 않다고
이젠 아무 것도 당하고 싶지 않다고

이후란 아프지 말고 마음껏 살리라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거라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나의 삶을 제대로 살아낼 거라고
죽임을 당해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아
다시는 누구도 날 함부로 하지 못해
이젠 아무 것도 참고 싶지 않다고
이젠 아무 것도 당하고 싶지 않다고)

끝없는 파도에 거꾸러지는 꿈을
끝없이 이어진 유리조각 위를 걷고
끝없이 죽임을 당하는 꿈을 꿨지
이젠 아무 것도 참지 않는다고

show more

Share/Em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