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문촌마을
한때 이 마을의 막내셨던 노부부가 맨손으로 일군 논밭이 있다.
봉화5일장이 서는 날이면 마을 분들이 모여 각종 농산물을 머리에 이고 장에 다니셨다.
걸어서 산 넘고 재 넘어 도착했다던 5일장
오시는 길에는 고등어며 반찬 거리를 또 잔뜩 이고 오셨다니..
가시던 길이나 오시던 길이나 모두 한짐 가득이었단다.

봉화5일장 전날
봉화군 문촌마을 옥화할머니는 장거리 준비로 분주하다
할머니가 차려주신 신선밥상
갓 뜯은 채소들이 가득한 그야말로 건강 밥상이다
특히 눈에 띄는 나물국
시원하면서도 신선한 그 맛의 비밀은 무엇일까?

오늘은 할머니의 한글교실이 있는 날
마을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이신다.
한글을 배우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발표하는 시간
옥화 할머니의 사연이 가슴을 울린다.

문촌마을 할머니를 따라 나선 봉화5일장
청정지역 봉화의 5일장은 농산물이 신선하기로 유명하다.

산골마을의 문어집, 어머니의 가게를 이어 받은 떡집
친구 같은 손님들이 찾아온다는 사탕가게
도라지에 진심인 상인

봉화5일장의 훈훈한 풍경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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