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아이를 원하지만... 난임 치료 왜 이렇게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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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Jul 5, 2024

【앵커】
10년 뒤엔 초등학교 한 반의 학생 수가 10명이 안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이유도 있지만,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도 있습니다.
먼저, 백소민 기자가 난임 치료 고군분투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예상 합계출산율은 0.6명대.

국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출산율 2.1명은 되어야 하는데, 그야말로 국가가 사라질 위기입니다.

아이를 키우기 힘든 환경과 불균형한 성별 권익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

[이민지 / 경기도 고양시: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아무래도 조금 돈,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또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스탠딩+CG】
반면,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은 최근 5년간 계속 늘어 지난해 기준으로 24만 명이 넘습니다.

5년째 난임 치료 중인 김미소 씨는 벌써 27차 시술을 마쳤습니다.

30대부터 임신 준비를 시작해 10년 차입니다.

난임 치료 중에 가장 힘들고 답답했던 건 경제적 부담감.

[김미소 / 서울시 강동구 : 배아 염색체 검사를 하면 한 지원금 외에 300 정도는, 300 이상 500 이상 이렇게 드시는 분들이 있어요. 개인차가 너무 커요.]

건강보험 지원도 있고, 지자체 지원도 있지만, 시험관 시술엔 비급여 항목이 많다는 겁니다.

같은 난임 치료 약이더라도 난임병원과 일반 산부인과 비용이 다릅니다.

[김미소 / 서울시 강동구 : 난임병원은 같은 똑같은 약인데, 난임 치료에 쓴다고 하면 그 약이 비싸지는 거예요. 비급여인 거예요. 근데 일반 산부인과에서
내가 필요한 약이다 하고 처방을 받으면 급여가 되면서 싼 거예요.]

늦은 결혼 등의 영향으로 난임 치료 중인 사람은 매년 3.1%씩 늘고 있습니다.

초저출생 시대, 아이를 낳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더 적극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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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소멸 #난임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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