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추락' 울고 싶은 삼전…겨울론 이어 "허약한 거인"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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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Oct 2, 2024

〈앵커〉

이란의 공격 소식에 국제 유가가 올랐고 오늘(2일) 우리 증시는 떨어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 장 중 한때 5만 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석 달 전만 해도 9만 원을 바라봤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제 국내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그 이유를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외 투자은행 맥쿼리의 보고서입니다.

삼성전자를 '허약한 반도체 거인'으로 표현하면서 목표 주가를 12만 5천 원에서 6만 4천 원으로 낮췄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고 있고 반도체 위탁 생산, 즉 파운드리 분야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을 주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실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 과잉 우려 속에 가격이 8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파운드리 분야는 올해도 조 단위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일부 설비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김형준/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 파운드리도 (TSMC와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고 D램 기술에서조차도 SK하이닉스에 뒤처져 있다, 모든 분야들이 옛날의 초격차를 유지를 못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외 법인의 인력을 대거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인도법인 가전공장 직원들의 파업 등 악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째 삼성전자를 순매도하고 있는데, 이 기간 처분한 게 8조 7천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속속 내리고 있지만, '반도체 겨울론'을 편 모건스탠리에 이어 맥쿼리까지,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이 가혹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AI 산업 확산 등으로 메모리 수요는 계속 늘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노근창/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엔비디아의 칩) 블랙웰이 HBM을 기존 제품보다 세 배 가까이 더 쓰거든요. 메모리 반도체의 긍정적인 수급 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위기론에 대한 1차 시금석이 될 전망인데,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언제쯤 회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양지훈,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박초롱·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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