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토마토…'과일생식' 30대 비건 인플루언서 사망
(서울=연합뉴스) 몇 년 동안 생과일만 먹고 지내던 30대 비건 인플루언서가 숨졌습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비건 인플루언서 잔나 삼소노바(39·러시아)가 지난달 21일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남아 여행을 하던 삼소노바는 치료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소노바는 평소 생과일 식이요법의 건강 효과를 신뢰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왔습니다.

친구들은 삼소노바가 이미 몇 달 전부터 건강에 이상증세를 보였으나 치료받기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삼소노바는 생전에 최근 4년간 완전한 생채소 식이요법을 했다고 말했고, 한 친구는 그가 지난 7년간 잭프루트와 두리안만 먹었다고 했습니다.

생식요법은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지만 잘못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삼소노바의 열정적 추종자들은 삼소노바의 사망은 식이요법이 아니라 과일 안에 든 화학물질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소노바의 가족은 사인을 가려줄 사망진단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김현주
영상: 잔나 삼소노바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비건 #인플루언서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