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Nov 15, 2022
굴의 모든것! 제발 소금 밀가루로 씻지마세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만큼
영양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제철 굴.
11월에서 3월이 제철이며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더 맛있어지죠.
굴은 가공법에 따라 생굴, 각굴, 하프셀 등 명칭이 달라져요.
껍데기가 통째로 붙어있는 각굴(석화)
한쪽 껍데기만 떼어낸 것은 하프셀(반각굴)
속살만 발라진 것은 생굴(깐굴)이라고 불리고 있죠.
(생굴- 김치나 요리용, 각굴- 구이 또는 찜용 ,하프셀- 횟감용 )
엄청 크고 통통한 삼배체굴은 각굴의 종류인가요?
맞아요. 하지만 일반 각굴을 3배수의 염색체로 변형시켜
산란을 하지 않는 대신 굴 속 영양과 생육 발달에 에너지를 쏟아 크기와 식감이 훨씬 뛰어나죠.
일반적인 굴 양식과 다르게 영양분을 많이 섭취하는 프리미엄 굴이랍니다.
굴은 온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최대한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좋아요.
또한 너무 오랫동안 꼼꼼히 씻으면 굴 특유의 향과 맛이 빠질 수 있답니다.
굴은 껍데기의 유무에 따라 세척법이 조금씩 달라져요.
1. 생굴
먼저 흐르는물에 굴을 살짝 씻어 채반에 받쳐주세요.
믹서기에 물(1L)과 무(150g)를 넣고 갈아줍니다.
생굴에 갈아준 무를 넣고 뒤섞어준 후 5분만 기다려줘요.
무즙이 굴 속의 불순물을 흡착해준데요!
건져내어 찬물에 두세번 헹궈주시면 뽀얀 굴이 될거에요.
2. 하프셀
하프셀은 껍데기 조각이 들어가 있을 수 있어
표면만 세척하시면 안됩니다.
무즙을 담은 볼에 하프셀을 담고
굴의 속살을 살짝 들어 안쪽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넣어줍니다.
5분 후 꺼내어 속살 안까지 흐르는물로 헹궈주세요.
3. 각굴
껍데기 채로 물에 담가 살살 흔들어 세척해주세요.
그 다음 30분정도 무즙에 담가주세요.
어느정도 짠기가 빠져나가며 불순물을 흡착시켜 더 맛있어져요.
흐르는 물에 2-3번 헹궈내주시면 됩니다.
가정에서 드실 경우에는 손질하는 과정이 위험할 수 있어
통째로 쪄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