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7일
[홍사훈의 경제쇼]
KBS 1Radio FM 97.3MHz 월-금 16:05-16:54
출연: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회의록이 오늘 새벽 공개됐습니다.

회의록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제 파티는 완전히 끝났다’
일 것 같습니다.

우선 지금 상황은 금리를 여유있게, 느긋하게 올릴 형편이 아니다.
껑충 껑충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금리 인상뿐이 아닙니다.

연방준비제도가 그동안 국채를 사들이는 방법으로 시장에 돈을 풀었잖아요?

그동안 사들인 국채가 9조 달러나 되는데 이걸 다시 내다 팔아서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겠다는 겁니다.

당장 다음달 금리를 올리면서 같이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빨리 다 쓰겠다는 건데,
그동안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강도가 훨씬 쎕니다.

올 게 왔습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우리 경제에도 매우 큰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합니다.

‘설마, 뭐 별 일이야 있겠어? 뭐, 어떻게 되겠지..’

이런 생각이 금융위기, 경제위기를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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