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왜 나라가 많을까? 늘 분열의 원심력이 작용하는 유럽의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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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Sep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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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작은 대륙입니다. 1,018만km²의 넓이로 가장 작은 대륙인 호주보다 조금 더 큰 정도죠. 이 안에 적게는 45개국, 많게는 57개국이 있습니다. 가장 큰 대륙이자, 유럽보다 4.5배나 큰 아시아와도 큰 차이가 없죠. 유럽에는 왜 이렇게 많은 나라가 있는 걸까요?

사실 유럽은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통일된 적이 없습니다. 1,000년 제국 로마조차도 현재 유럽의 절반 이상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프랑크 왕국의 샤를마뉴도, 19세기의 나폴레옹도, 20세기의 히틀러도 실패했습니다. 통일은커녕 이들의 지배가 끝날 때마다 유럽은 여지없이 더 많은 나라로 쪼개졌습니다.

유럽은 역사를 통틀어 통합이란 구심력보단 분열이라는 원심력이 작용하는 땅입니다. 유럽이 이렇게 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은 지정학입니다. 그리고 이 분열의 역사는 현재 EU의 위기와 맞닿아 있습니다.

#유럽국가가많은이유 #유럽지리 #유럽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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