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밖에 없다던 김부장은 어떻게 노후 걱정이 없어졌을까》
김웅철 지음│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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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들은 말합니다. 갑자기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난민'이 된 기분이라고. 말이 좋아 '인생 이모작'이지 어디 의지할 데 없는 막막함과 불안감에 잠이 안 올 지경이라고 말입니다.

이 책은 시니어 트렌드 연구자이자 은퇴 전문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우리보다 20~30년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대량 은퇴를 10년 이상 일찍 맞이한 일본의 실제 사례와 일본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현실을 추적하여 이 책에 담았습니다.

저자는 초고령 사회 일본의 은퇴 선배들에게 찾아낸 것은 한마디로 '인생관을 은퇴형으로 바꿔라' 는 것입니다. 즉 은퇴 후 현실을 직시하고 그에 맞춰 관점을 바꿔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알고,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 걸까요? 저자는 은퇴 선배들의 가슴 절절한 후회담, 그들이 맞이한 뒤바뀐 일상, 통념을 깨뜨리는 그들만의 대처법 등을 꼼꼼히 분석하여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저축보다 더 중요한 '금전 감각'을 바꿔라
두 번째, 재취업하려면 명함 버리고, 계급장 떼라
세 번째, 직연, 혈연 말고 '제3의 인간관계'를 맺어라
네 번째, 은퇴 후 10만 시간을 헤쳐 나가는 힘, '고독력'을 키워라
다섯 번째, 지병과의 공존법, 자기만의 '건강법'을 찾아라

저자는 '은퇴 후 겪는 삶의 변화'를 선배들의 목소리를 통해, 또 명확한 통계와 수치를 통해서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그럼으로써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갖췄는지 스스로 파악하게 합니다. 또 인생 후반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자신만의 분명한 인생관을 세우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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