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 오리를 치는 오리집딸 수자와 부자집딸 영일은 짝이 된다 . 학 년이 바뀌고 반이 갈려 둘은 멀어진다 . 여학교 다닐즈음 오페라를 관람 하러간 영일은 극장앞에서 미제 초콜릿을 파는 수자를 만나고 , 영일이 대입과 고시에 짓눌려있던 버스에서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는 차장의 모 습인 수자와 마주친다 . 중년이 되어 파출부와 주인여자로 만난다 . 수자 는 집을 나갔던 남편과의 관계로 임신을 하고 철거때문에 방을 뺀후 그 보증금으로 수술을 받는다 . 무허가 판잣집 철거반원이 된 남편이 자 기집인줄 모르는 것을 보고 미쳐버린다 . 영일은 부동산치부에 혈안이 된 남편을 혐오하며 수자를 도우려 하지만 되지 않자 자신의 방법이 틀리 지 안 나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