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Jan 3, 2021
소양강댐은 모래, 자갈, 암석을 주재료로 쌓은 사력식 다목적댐입니다.
중력식(주재료가 철근콘크리트)으로 설계되었으나 공사비 절감을 위해 구조를 변경한 결과 공사비를 1/3로 줄여 290억원에 완공하였는데, 시공사인 현대건설 정주영회장의 아이디어였다고 합니다.
댐의 축조로 생긴 소양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데, 물을 29억톤까지 저장할 수 있답니다.
이 호수가 만들어짐으로써 춘천~인재~양구 간 수상교통이 생겼습니다.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15분 정도 가면 청평사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청평사까지 올라가서 내려오는데 적어도 1시간 30분 정도는 시간를 확보해야 편히 다닐 수 있습니다.
청평사에는 재미있는 '청평사 공주 설화'가 전해져 오고 있어 소개했는데, 설화의 배경인 당나라 시대는 우리나라 신라시대이므로 맞지 않아서, 원나라 시대가 맞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청평사 고려선원에서 은거했던 청평거사 이자현은, 조부 이자연이 딸 셋을 문종의 왕비로 보냈을 정도로 권세가 대단했던 집안이고, 이자겸과는 사촌지간입니다.
예종은 이자현에게 은거를 그만 두고 중앙으로 올라오도록 권했으나 이자현은 거절했다고도 합니다.
역사를 더듬으면서 공주굴, 거북바위, 구성폭포 등 풍경이 어우러지는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시간이 금새 지나갑니다.
유람선 운행시간은
소양강댐선착장에서는 정시에,
쳥평사 선척장에서는 30분에,
한시간 간격으로 출발하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되므로 꼭 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육로로도 갈 수는 있지만 산실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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