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이 있는 옷들이 있습니다

스웻셔츠는 운동복 출신
청바지는 노동복 출신
버튼다운 셔츠는 말을 타는 스포츠 폴로 출신
그리고
우리가 무스탕이라고 부르는 옷은
군복 출신입니다
이 출신이 있는 옷들은 전부 '불편함'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나왔죠

울 스웨터 운동복이 너무 까슬거려서 부드럽게 만든게 스웻셔츠
잘 찢어지고 뜯어져서 질기게 만든게 청바지
말을 타면 셔츠 칼라가 휘날리는게 불편해서 만들어진 버튼다운 셔츠

그럼 무스탕은 왜 만들어졌을까요?
단순합니다. 추워서요

하지만 세상은 발전하고
불편함을 더 잘 해결해 주는 옷들이 나오면
기존 옷들은 사라질수도 있겠죠

저는 그 수명을 연장시키는 요소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티셔츠나 스웻셔츠 청바지 패딩은 하나씩 있어도
무스탕 자켓은 없는 사람이 훨씬 많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스탕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왜일까요?

오늘도 재밌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rà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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