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수요일터예배 "아는 죄악이 망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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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On Sep 3, 2024

본문 : 삼상 3장 10-14절
제목 : 아는 죄악이 망하게 합니다.

1. 사람이 영적으로 어두워지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가 잘 안들리게 되고 눈도 흐려집니다. 엘리는 이스라엘의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반응을 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악행도 알고 있었지만, 그 아들에 대한 잘못된 사랑으로 인해 징계하지 않았습니다.

2. 성령님은 사람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을 때 혹은 해서는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행할 때 점점 떠나갑니다. 그래서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는 성령이 아닌 악령이 역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엡 2장 2절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엘리 제사장 시대에는 성령의 역사가 아닌 악령의 역사가 가득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사무엘상 2장 22,23절에서 엘리의 아들들이 행한 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느냐 내가 너희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3. 그러나 그 아들은 엘리를 통해 들려지는 성령의 음성을 계속해서 무시하였고, 결국 엘리의 가문을 떠나십니다. 엘리는 그렇게 영적으로 어두워졌습니다. 성경은 당시의 엘리의 상태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삼상 3장 2절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이는 엘리의 나이가 많아서 노안으로 인함이 아닌 영적인 어두움의 상태를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4. 그런 엘리를 대신해 영적 지도자가 될 사람은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었습니다. 삼상 3장 10절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사무엘은 자고 있던 중에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알지 못하여 3번이나 엘리에게 가서 자신을 불렀냐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5. 누가복음 11장 34절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이렇게 엘리제사장에게서 사무엘에게로 하나님의 현현이 옮겨간 것은 엘 리가 나이가 많아서거나 은퇴할 때가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랬다면 명예로운 은퇴를 허락하셨을 것이며 사무엘을 기름부어 자신을 이어 직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통보도 없이 성막의 어린 사무엘을 하나님이 직접 부르신 것은 심판의 결과 때문입니다.

6. 13절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나님은 모르는 죄 때문에 심판하지 않습니다. 엘리는 아는 죄 때문에 심판을 받습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성령의 지도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으로 적합하지도 않았고 당장 파면되어야 했지만 그는 몇 마디 달라는 말로 아들들의 죄악을 묵인했던 것입니다.

7. 이후 하나님의 말씀처럼 엘리 가문의 몰락은 하나님의 성령이 떠나고 영광이 떠나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사사기 당시 이스라엘의 모습 속에서, 제사장으로 쓰임 받았던 엘리 가문의 안타까운 모습들, 그러한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여전히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성령님께 순종했던 사무엘의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은 분명합니다.

8. 우리에게는 알면서도 짓는 죄악이 없는지 돌아봅시다. 성령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계속 죄를 범하고 있진 않습니까?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넘어지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의 일터 안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시고 악령은 떠나가게 하옵소서. 믿음의 사람들이 순종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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